Kyoto Styudy

교토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 교토에서 유학중이신 분

유학생 인터뷰

유학에 관하여 필요한 수속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본에 입국하기 전과 후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질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 일본어와 한국어를 더욱 갈고 닦아 국제 회의에서 활약하는 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도시샤대학

김수민 (한국 출신)

※2023년 취재

유학 할 장소는 어떻게 정하셨나요? 교토로 정한 이유도 포함해서 알려주세요.

고등학교 2학년 때에 1년간 자매학교인 일본의 고등학교로 교환유학을 다녀왔습니다. 홈스테이 가족의 따뜻한 사랑, 한국어와 비슷한 듯 다른 일본 문화에 흥미를 느껴 일본으로의 대학진학을 선택했습니다. 도시샤 대학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이 재학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어떤 것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으신가요? 졸업하신 분은 지금까지 어떤 공부를 해오셨나요?

학교에서는 전반적인 일본 역사와 문화, 특히 일본어에 대해 깊게 학습했습니다. 가장 흥미가 있었던 수업은 일본어의 음성학으로, 다른언어와 차별화되는 일본어만의 특징 (인토네이션, 악센트, 유성음, 무성음 등)을 배웠습니다.

 

유학 전, 교토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요?

교토가 1000년의 수도로서 신사와 절이 많고,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도쿄와 오사카에 버금가는 대도시로 간사이에 위치한다는 것과, 독특한 방언을 구사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본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아무래도 오래되고 전통적인 도시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유학을 하면서 교토에 대한 인상은 어떻게 변했나요?

10명 중 1명이 학생일 정도로 배움의 도시라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닌텐도와 쿄세라 등 세계적인 IT기업의 거점도시라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오래된 전통문화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며 독특한 발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유학 전, 걱정됐던 부분이 있었나요? 어떤 것에 걱정됐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 없이 혼자 일본에 온다는 것이 가장 불안했습니다. 가족중에는 일본어를 아는 사람도 없고 일본에 함께 사는 것도 아니니, 일본생활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집을 찾거나 장학금 신청을 하거나, 각종 공공업무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교토에 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어떤 건가요?

유학생을 위한 지원이 아주 많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장학금등을 통한 생활 지원 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등의 문화생활을 서포트하는 제도가 갖춰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업에도 취미활동에도 집중할 수 있는 유익한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유학하는 중에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학교를 비롯해 아르바이트마저 못 가게 되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모든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할 수 있는 일들의 폭마저 좁아져 버리니, 권태감과 무기력함이 찾아왔습니다.

교토에서 공부하는 매력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본의 전통문화가 가장 꽃피는 곳이라는 점. ‘교토’라는 자부심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에게 있어 일본역사의 근간이 되는 도시에서 직접 생활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일입니다.

 

향후, 이 유학경험을 어떻게 살리고 싶다고 생각하시나요?

통역을 위해서는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익힌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래에 더욱더 자연스러운 통번역을 하고 싶습니다.

졸업 후의 꿈을 알려주세요.

앞으로 일본어와 한국어를 더욱 갈고 닦아 국제 회의에서 활약하는 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한일 관계는 여전히 풀지 못한 매듭과도 같습니다. 오해가 쌓이거나 혹은 외면해버린 문제들을 풀어가는 데에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토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유학생활중 가장 행복한 순간도, 괴롭고 힘든 순간도 찾아올 것입니다. 모든 순간순간이 여러분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낯선 상황에 놓인 여러분 자신을 계속해서 다독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일본에 유학을 와서 일본어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는 점 또한 분명히 있습니다. 일본어 실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발음과 어휘등을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유학생인만큼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록으로 돌아가기